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NG선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북미지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데 이어 11월 6일부터 유럽지역의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 가장 큰 기관차 등을 소개하는 메가스트럭처(Megastructures) 시리즈의 중 하나로 초대형 수송선을 뜻하는 슈퍼탱커(Supertanker)라는 제목을 달고 삼성중공업의 21만 7000㎥급 초대형 LNG선을 소개하고 있다.

북미에 이어 유럽지역에서 첫 전파를 타기 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11일과 13일에도 연속 재방송됐으며 유럽권의 방영을 마친 후에는 아시아와 한국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Megastructures 시리즈는 세계적인 규모와 기술을 자랑하는 초대형 설비와 제품의 제작 과정을 1시간 분량으로 소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인기 프로 가운데 하나로, 원자력항공모함 Ronald호, 간사이 국제공항, 아우토반, Airbus 380, 금문교, 페트로나스 타워 등이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슈퍼탱커의 대표격으로 선정된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LNG선은 척당 2억 불 이상을 웃도는 업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LNG선이 다큐멘터리 소재로 선정된 이유는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이다.

삼성중공업은 1996년 당시로서는 세계최대 급인 13만 8000㎥급의 LNG선을 필두로 14만 7000㎥, 15만 5000㎥, 21만 6000㎥급 선형을 잇달아 개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줄곧 업계의 선형 대형화를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현재까지 세계시장에서 발주된LNG선 중 가장 많은 LNG를 실을 수 있는 26만 6000㎥급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박건조에 활용하고 있는 메가블록 건조공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중공업 엔지니어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LNG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TV는 디스커버리 TV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로, 어느 나라, 어느 국민에 관해서든 진정한 본질만을 보여 준다는 모토 아래, 전 세계 1억 3천만 가구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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