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가가 8000만달러를 넘어서 사상최고수준을 갱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IMC Shipping가 중국 상해 외고교조선에 17만 7000dwt급 케이프사이즈 1척을 2008년 납기로 8000만달러에 발주했다.

그동안 케이프사이즈 벌크 표준선형의 신조선가는 2010 ~ 2011년 납기를 기준으로 65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선가로 케이프사이즈 신조선을 수주한 곳은 대한조선으로 지난 9월 독일 선주로부터 척 당 71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IMC 쉬핑의 발주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가는 8000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2008년~2009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운임과 용선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2008년 초반 건조 및 단 납기를 조건으로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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