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방오 도료의 가격이 2~3년 전에 비해 1.5배 정도 인상됐다고 일본해사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선박용 방오도료의 주원료는 아연, 선저방오도료, 구리 등인데 최근 비철금속가격이 2.5배에서 3.5 배 정도까지 폭등하면서 방오 도료의 가격이 급등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저용 방오도료는 아산화구리를 사용한 제품이 넓게 유통되고 있는데 아산화구리는 선저용 방오도료 성분의 약 50% 정도를 차지해 가격 폭등폭이 제일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료업체들은 조선소나 선주의 이해를 얻기 위해 비철 금속의 과거와 현재의 가격비교나 지수를 제시하는 등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나 희망가격까지 이르지 않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신도장기준(PSPC)에 의한 공정증가에 드는 비용이 추가돼 조선소의 비용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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