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중국정부가 수출용 선체블록에 대한 세금환급을 중단함에 따라 중국에서 선박블록을 조달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조선소들의 원가 부담이 늘게 됐다.

중국정부는 7월 1일 계약분부터 2831개 아이템에 대한 수출 증치세 17% 환급률을 조정키로 했는데 이에 따라 17%의 세금환급을 받던 선체블록과 11%의 세금환급을 받던 nonmachinery barg에 대한 환급이 중단됐다. 또한 앵커체인 및 offshore vessel용 체인에 대한 환급률도 13%에서 5%로 낮아졌다.

조선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 조선소들은 최근 중국의 자사공장 등에서 블록 조달량을 확대하고 있는데 중국으로부터 블록을 조달하거나 외주량 등은 향후 각각 연 1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선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 조선소들은 세금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수 조선소들이 납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국으로부터의 블록 조달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국내까지 선체 블록을 조달하면 운송기간만 3일이 소요되나 가격은 약 30%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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