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열교환기 전문제조기업인 (주)동화엔텍(대표이사 김강희)이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선박의 대용량 해수 펌프에 인버터를 장착하고 에너지 절약 알고리즘을 구축해 구성하는 획기적인 ESS(Energy Saving System)를 개발해 화제다.

ESS는 IT를 기반으로한 고효율 운전알고리즘을 갖춘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기부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대용량 해수펌프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S를 IT 기반의 고효율 운전알고리즘을 갖춘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이다.

ESS를 탑재한 선박은 운항비 절감은 물론, 연동되는 시스템의 수명, 유지보수 및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고 선박 이외에도 발전소 및 석유화학공장, 산업시설용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오진석 교수(산학연기술지원센터소장)는 고유가 시대에 많은 선주들이 에너지 절약시스템인 ESS가 부가된 지능형 조선기자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므로, 상용화 되면 조선기자재 시장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 개발에 참여한 (주)동화엔텍은 선박용 열교환기 분야에서 세계 5대 업체 중 하나로 한국해양대의 실습선 한바다호에 이를 설치하여 2차례의 원양항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한다.

분석 결과 해수 펌프 1대만을 가동하여 약 41.1%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났고, 약 27.5℃ 이하의 해수온도 범위에 대해 최적의 에너지 절감 효율을 보여 상용화 후 ESS의 경제성에 대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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