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인 포스틸이 일본에 현지 합작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조선용 원자재로 쓰이는 단조용 잉곳(덩어리) 생산을 늘린다.

포스틸은 최근 이를 위해 일본 히로시마의 고토부키사와 합작 생산법인 아시아스페셜스틸(Asia Special Steel)사를 설립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12만t의 단조용 잉곳은 전량 국내로 들여와 조선업 호황으로 부족을 겪는 조선용 원자재로 쓰인다. 현지 생산설비는 2009년 6월경 완공된다.

포스틸의 합작사인 고토부키는 월 1만t 가량의 조선용 단조제품 원자재를 생산하는 중견업체다.

포스틸은 "그동안 고토부키에서 블룸(bloom) 등 철강 반제품을 독점 수입해 왔으며 훌륭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조선산업 호황에 따라 단조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번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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