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차관-조선기자재업계 간담회
오영호 차관, R&D 투자확대 당부

조선기자재업계가 지난 20일 부산에서 개최된 산자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기능인력 양성과 부지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과 조선기자재업계 대표 13명은 8월 20일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차관과 조선기자재업계간 간담회를 갖고 조선기자재업계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영호 차관은 조선 기자재 생산부지 부족 문제에 대해 부산지역 외에 경남지역이나 전남지역에 조선 기자재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기능인력부족 문제는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노력해 나가야 할 문제임 강조하며 외국인력 도입에 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임이라고 밝혔다.

오 차관은 또 오늘날의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선기자재업계의 노력을 치하하고 "유럽의 경우 조선산업 경쟁력은 상실했지만 조선기자재산업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국내 조선산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조선기자재업계가 좀더 R&D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차관은 조선기자재업계 간담회 종료후  현대중공업 황무수 부사장, 삼성중공업 김서윤 전무, 대우조선해양 김동각 부사장, 현대미포조선 배영학 전무, 현대삼호중공업 김병희 상무, STX조선 배대관 부사장, 한국조선협회 한장섭 부회장 등 조선업계 임원들과 만찬을 갖고 조선소-기자재업계간 상생협력을 주문하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조선기자재 간담회에는 선박용 보일러 및 열교환기제조기업인 강림중공업(주) 시명선 회장과 선박용 소화장비 제조기업엔 (주)엔케이의 박윤소, 선박용 열교환기 제조기업인 (주)동화엔텍의 김강희 회장, 선박용 밸브제조기업인 하이록코리아(주)의 문영훈 회장, 선박용엔진부품 제조기업인 (주)에스엔더블류의 정화섭 사장, 선박용 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주)사라콤의 임건 사장, 선박용 다관중 튜브 제조사인 (주)대천의 이창우 사장,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기업인 (주)한조의 김승재 사장,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기업인 해원산업의 김수열 사장, 선박용 탱크 수위 계측 장비 제조기업인 (주)파나시아 이수태 사장, 선박엔진용 부품기업인 신아정기(주)의 정신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