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이 7L70ME-C형 전자제어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엔진에 따르면 7L70ME-C 타입의 전자제어엔진은 높이 12m,  길이 10m 규모로 기존 S70ME-C보다 5%정도 작은데 엔진제어시스템이 전자제어엔진 제어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돼  기존 기계식 엔진에서 발생하던 회전방향 오류 등이 개선됐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제어엔진은 독일 폭스베르프트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2500teu급 컨테이너선의 주엔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자제어엔진은 연료 분사와 밸브 개폐를 전자유압제어방식으로 각각의 실린더별로 제어하는 최첨단 연료분사 방식을 사용해 저부하 영역에서 연료절감은 물론 저소음, 저진동, 배기가스 감소 등의 장점을 갖춘 환경친화형 엔진이다.

두산엔진은 지난 2003년 7월 세계 최초로 대형 전자제어엔진(6S70ME-C)을 생산한데 이어 2004년 10월 덴마크의 MAN B&W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 최대 크기의 전자제어식 선박용 엔진을 세계 최초로 생산한 바 있다.

한편 두산엔진은 이번에 개발된 엔진을 8월 24일 오전부터 시운전을 거친 후 선적해 10월 현지에 납품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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