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호화 크루즈 여객선 아스카(ASUKA)Ⅱ호가 관광객 715명과 승무원 448명을 태우고 지난 달 25일 울산항에 입항했다.

일본 요코하마 선적의 아스카Ⅱ호는 5만 142톤급으로 길이 241m, 폭 29.6m의 규모이며 보유객실 400개에 최대 8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동 크루즈선은 8월 23일 일본 니가타항을 출항해 이튿날 부산항을 거쳐 25일 오전 5시께 울산항 제 6부두에 입항했다.
 
입항 후 관광객들은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문수체육공원, 십리대밭 등 울산지역 일대를 관광한 후 이날 오후 12시에 출항했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종운)가 창립된 후 첫 국제 크루즈선 방문이기도 한 이번 입항으로 UPA는 예선료와 도선료, 항만시설사용료 등으로 12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UPA는 "향후 더 많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크루즈선 전용 계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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