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크루즈 선박 운영사인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RCCL)가 프랑스 크루즈 시장에 나서고 있다.

RCCL은 3000만 유로를 투자한 선박 'Bleu de France'를 2008년 5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1981년에 건조된 이 선박은 현재 Spain Subsidiary Pullmantur Cruises사에 'Holiday Dream'이라는 이름으로 소속되어 있다.

Bleu de France호는 프랑스 Marseilles항에서 출발하여 지중해를 운항할 계획이고, 2008-2009년 겨울 동안에는 37,300 GT 선박과 대체하여 카브리해 지역을 운항할 계획이다.

RCCL은 프랑스 시장 진출을 위해 선박내 시설과 요리 등을 포함하여 프랑스관광객의 요구에 최대한 맞춰 나갈 계획이고, 특히 선내 언어를 프랑스어로 지정할 방침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부연구위원은 "유럽 크루즈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RCCL의 금번 프랑스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RCCL은 현재 35척의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여 유럽 크루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7척을 발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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