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라인닷컴·부산시, 20일 MOU 체결
1만톤급 크루즈선 투입, 2008년 1월 운항

▲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허남식 부산시 시장이 남해안 크루즈 개설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
팬스타라인닷컴(대표 김현겸)이 내년 1월부터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남해안 크루즈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1만톤급 크루즈선을 9월말경 들어와 수리함은 물론 9월 20일 오후3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도입과 크루즈 터미널 설치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
 
부산시는 남해안의 천혜 해양관광자원과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을 연계하는 크루즈의 개발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남해안 순항 크루즈' 사업은 주5일 근무제 등의 정착과 국민 소득의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 이용객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유망 성장 관광 상품으로 해양관광산업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특히 남해안을 운항하는 크루즈와 부산 내륙의 다른 관광상품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경우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크루즈 허브항으로써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 주요 내용을 보면 부산시는 팬스타라인닷컴의 국내선 크루즈터미널 설치를 위한 부지 알선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팬스타라인닷컴은 남해안 크루즈 운항시 부산을 모항으로 하고, 본 사업에 외국인 투자 유치 및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루즈 운항계획은 남해안 운항을 기본으로 하되 용호만 매립지 신설부두를 모항으로 하여 내년 1월부터 선박규모 1만톤급(정원 700명, 선박가격 300억원, 연회장·수영장등 구비)인 크루즈를 부산∼완도, 부산∼완도∼제주 등을 2박 3일또는 3박4일 동안 운항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팬스타의 주말크루즈와 같은 공연도 하고 기항지관광도 접목해 크루즈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기항지도 계절에 따라 변경해 다양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팬스타라인닷컴은 그간 휴항했던 주말크루즈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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