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여객선의 제주항 정박 교차운항이 실현돼 동 항로에 일일생활권 해상교통체계가 구축됐다.

그동안 목포항을 출항해 추자도를 기항하고 제주항으로 오던 씨월드고속훼리(주)의 핑크돌핀호(223톤, 구 컨티넨탈호)가 내년부터는 제주항을 정박지로 하고 추자도를 기항해 목포항에 갔다 다시 제주항으로 돌아오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신청이 9월 28일자로 인가됐다.

이번 교차운항은 제주해양관리단이 그동안 운항손실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관련 여객선사를 꾸준히 설득한 결과 이루어졌다. 

제주항을 정박지로 하는 교차운항이 실현됨에 따라 그동안 제주에서 추자도를 찾는 이용객들이 반드시 추자도에 숙박을 해야했던 번거로움 및 경제적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관광객 등 이용객의 증가로 지역 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제주해양관리단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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