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발전공동협의회 경남 통영에서 개최

전남·부산·경남 3개 시도는 남해안 해양 크루즈산업을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시도는 13일 경남 통영에서 전남·부산·경남 3개 시·도지사와 도의회의장, 발전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남해안발전공동협의회'를 개최하고, 남해안시대 구현을 위해 남해안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반성장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남해안 해양 크루즈산업 육성과 남해안 섬연결 일주도로 건설, 남해안 고속화 철도 건설를 포함한 3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수립 등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후속 조치에 적극 참여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 크루즈 사업 육성은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부산-마산·거제∼여수·거문도∼흑산도·홍도∼완도∼제주∼부산 항로에 크루즈선을 띄우고, 부산국제크루저터미널, 마산 지세포항 크루즈전용 무역항 등을 설치하는 등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동협의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유치되고 전남·경남·부산이 함께 추진해온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며, 향후 남해안과 제주도와의 협력을 위해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요청으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참석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전남과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제주도까지 포괄하는 범남해안권 공동의 축제”라고 강조하고 “여수세계박람회를 잘 활용해 남해안 지역 모두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가자”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은 전남·부산·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했던 미래지향적인 동서협력의 위대한 결실”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해안시대를 활짝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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