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1년여만에 인천-연운항 카페리항로 성장시켜

한중 수교이래 한중간 카페리는 양국간 인적, 물적인 교류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이중 정상영 사장이 이끄는 연운항훼리의 인천-연운항 카페리항로는 10번째 한중항로로 뒤늦게 개설되었지만 작년에는 전년대비 5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전년대비 20%이상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

▲ 정상영 사장
24년간 한중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흥아해운에서 근무한 정상영 사장은 성실성이 인정되어  지난 2004년 12월 흥아해운이 투자한 연운항훼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04년 12월 31일 주 2항차로 인천-연운항 카페리항로를 취항시켜 1년여만에 전년대비 5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여객과 화물 모두 괄목한 만한 영업 성장률을 거두었다.

흥아해운 영업파트 이사를 지낸 정상영 사장은 특히 그간의 영업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주들에게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하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10월 인천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2007년 3/4분기 고객만족도가 제일 높은 카페리선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영 사장은 인천-연운항의 안정화에 안주하고 않고 평택항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05년 제13차 한중 해운회담시 '평택-연운항 신규 카페리항로'를 신청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정상영 사장은 "평택-연운항 카페리항로는 많은 난제가 있었으나 2007년 11월 11일 주 2항차로 평택-연운항 카페리항로가 취항하게 되어, 하주들에게 인천항로와 평택항로 총 주 4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여러 도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목표로 정상영 사장은 "두 항로 모두 만선이 목표이나 항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카페리선의 고급화로 여객과 화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라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연운항은 중국 강소성 동안 산동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횡단철도인 TCR의 동측기점입니다. 또한 연운항은 하남성, 호북성, 강서성 및 사천성 등에 이르는 중국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수륙의 요지로 국한적인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중국 전역을 포괄적으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과 전관 수속을 통해 빨리 운송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운항의 TCR을 새로운 유라시아 물류채널로 적극 활용해 신속을 요하는 수출입 원자재나 완제품을 내륙 연계 고속도로를 이용한 운송지원은 물론 강소성 인근지역과 서부개발에 따른 서부대륙에까지 연결할 수 있는 물류 체계를 확립할 것입니다" 라고 정사장은 덧붙였다.

정상영 사장의 경영철학은 '상호 신뢰하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특히 한중합작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서로 믿고 상호 이해하고 믿음을 바탕으로 경영한 것이 연운항훼리를 성장시킨 동력이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정상영 사장이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질문에 정상영 사장은 "2005년 제13차 한중회담에서 '카페리항로의 2012년 완전개방에 합의'하여 화객선사의 무한 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현재 13개사 14개항로에 14척의 하객선이 운항중이나 고유가와 컨테이너항로 개설 등의 이유로 경쟁과열과 운임하락을 초래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황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한중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과 중국인 도착비자 발급 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한 제도적 제약이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요청했다.

<정상영 사장 주요 약력>
▲1955년 3월 7일생 ▲74년 부산고등학교 졸업 ▲80년 부산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80년 6월 흥아해운 입사 ▲2004년 12월 흥아해운 이사 승진▲2004년 12월∼현재 연운항훼리(주) 대표이사, 연운항중한윤도유한공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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