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창원엔지니어링 투자협약
고용인원 1500명 지역경제 활성 기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백옥인)은 21일 대경기계기술(주), (주)창원엔지니어링과 율촌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백옥인 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서갑원 국회의원과 박건종 대경기계기술(주) 대표이사, 김현철 (주)창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경기계기술(주)는 율촌산단 36,364㎡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열교환기, 드럼, 압력용기, 보일러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주)창원엔지니어링은 30,551㎡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하여 선박․엔진용 배관 및 해양플랜트 제작 공장을 건립한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대경기계기술(주)는 1989년 한국증권거래소 주식상장 기업으로 동 업계내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90%이상을 광양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함으로써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창원엔지니어링은 1988년 설립 이래 선박 및 플랜트배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2001년에 배관제작 실적이 100만 피스를 돌파하였고 2006년 말에는 국내 최초로 200만 피스의 제작실적을 기록한 선박 및 플랜트배관 분야 국내선도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창원엔지니어링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한 ’04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부산 및 경남지역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실시한 결과 투자가 성사되었으며,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수입 및 완제품 수출이 용이한 광양항이 율촌산단과 근거리에 위치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공장 이설을 결심하게 된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인력양성을 위해 현재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 등 우리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체제를 이미 구축했으며, 필요한 인력 1,500명을 우리지역에서 자체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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