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항만기업인 상해항무그룹(SIPG)이 최근 3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로 발행되는 이 전환사채는 장당 액면가격이 100위안이고 금리는 0.6~1.2%이며, 모집되는 자금은 건설중인 나경항(羅徑港) 2단계 벌크터미널 사업에 투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해항은 지난해 2615만teu에 이르는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홍콩항을 제치고, 세계 2위 항만으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서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3000만teu(그중 양산항 900만teu)를 초과해 싱가포르항과 세계 1위 항만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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