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소, 정부재정사업분 1공구 이미 착공
'컨' 1-1단계부두 6선석 내년 착수 예정

당초 13일로 예정돼 있던 인천신항 기공식이 사실상 취소됨에 따라 신항개발도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건설사무소(이하 인건소)가 진화에 나섰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소속기관인 인건소는 인천신항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항 개발사업은 크게 정부와 민간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우선 지난해 12월 12일 착공한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 공사 1공구는 정부재정사업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인건소가 밝혔다.

1공구는 1319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호안 4038m, LNG호안보강 1904m, 분리호안 419m 등의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이 밖에도 인건소는 올해 총 사업비 1160억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6563m, 동측호안 458m, 부도가호안 811m 등을 건설하는 제2공구 공사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연말에 발주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신항 개발사업을 위해 중기재정운용계획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총 52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마련 중이라 예산확보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일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신항 물동량 창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단계에 있다.

신항 개발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천항만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민자사업 부문인 컨테이너터미널(1-1단계, 6선석) 사업을 착수시킨다는 복안을 마련하는 등 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인건소측의 전언이다.
 
인건소의 한 관계자는 "인천신항은 지난 2001년 기본계획 수립 후 7년여 만에 첫 삽을 떴다"며 "오래 전부터 계획돼 추진해온 국가 역점사업인만큼 우리 건설사무소에서도 신항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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