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환적화물 모두 증가
액체화물은 고유가로 다소주춤

올해 1분기 울산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10만 6038teu로 잠정 집계됐다.

울산항만공사(UPA)가 Port-MIS를 통해 집계한 결과 울산항의 3월 컨테이너물동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 증가한 4만 1943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울산항의 컨테이너화물은 수출입화물 9만 9109teu를 처리해 2007년 1분기에 비해 15% 정도 상승했다.

지난 1, 2월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던 환적화물은 3월에도 계속돼 186% 상승한 3600teu를 기록했고 1분기 전체 컨테이너 환적화물은 242.5%나 급증한 6929teu로 확인됐다.

울산항의 1분기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이 이처럼 두드러진 것은 러시아로 향하는 차량(기계)부품 관련 컨테이너 수송량이 증가했고 PTA(화학원료)의 중국(닝보, 상해)으로의 운송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체물동량은 4244만 2629톤을 기록 2007년 1분기에 비해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유류 등 액체화물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수출입물량과 연안 모두 각각 1, 4%씩 감소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