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1,3부두 공용화장실 신축 중
내달 완공, 악취해소 및 미관개선

▲ 오는 5월 완공을 앞둔 내항 공용 화장실 전경
인천 내항 공용화장실이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신축된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인천 내항 항만근로자 및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내항 1부두와 3부두에 총 2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대식 공용 화장실 2개동을 신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착공돼 당초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던 내항 공용 화장실은 일부 공정의 시공 간소화를 통해 공기가 대폭 단축됨으로써 오는 5월말이면 완공돼 항만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내항에는 지난 1981년 지어진 재래식 공용 화장실이 1부두와 3부두 등 2곳에만 설치돼 그동안 항만근로자 및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장거리를 이동해 악취를 참고 볼 일을 보거나 부두마다 지어진 하역사 화장실을 눈치를 보며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5월 현대식 화장실이 완공되면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1부두와 3부두에 공용 화장실을 신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역사 및 항만근로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5부두와 6부두에도 동일한 규모의 공용 화장실을 추가 건축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또한 이번 화장실 신축 공사를 실시하면서 항만 미관을 고려해 조형미 있게 화장실 건물을 설계한 다음 항만 이용자들의 투표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연말 화장실 모델을 선정한 뒤 항만이용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현재 공사 중인 건물 디자인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새롭게 지어지는 현대식 공용 화장실은 선박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그동안 재래식 화장실에서 풍기던 악취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항만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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