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물동량 122만 4천teu, 15.2%↑
中 제조업·항만 정상화, 수입급증 기인

지난 1/4분기 동안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지난 3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122만 4399teu로 2007년 3월보다 15.2%나 증가했으며 올 1/4분기 누계도 332만 3375teu로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났다고 밝혔다.
 
1/4분기 처리 컨테이너 화물 중 수출입 화물은 191만 3540teu로 7.5%, 환적화물은 140만 8341teu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2월 춘절과 기상악화 등으로 생산과 하역·운송 등에 차질을 빚었던 중국의 제조업체와 항만 등이 정상화됐고, 원화약세로 미국의 수입화물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BPA는 분석했다.

한편, 신항은 지난해 말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기항 등에 힘입어 올 들어 187% 급증한 37만 6911teu를, 감만부두는 2위인 MSC가 환적화물 처리를 늘리면서 15.6% 상승한 71만 1233teu를 처리했다.

강부원 BPA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글로벌 선사와 하주에 대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북항내 선석통합과 증심 준설, 중국·일본 지방항만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물동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PA는 전년보다 7.2% 높여 잡은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물동량 목표치인 1421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