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원장 강진수)이 (주)E1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이기호)과 25일 산·연협력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만물류장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 날 협약은 터미널에서의 컨테이너 하역과 관련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터미널의 하역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협약의 내용은 E1터미널의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기사 위탁교육, 새로운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교육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정보 제공, 전문기술정보의 교환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항만연수원의 강진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컨테이너 하역사업에 신규 진입하는 E1터미널을 환영하며, 우리 연수원의 항만관련분야별 전문교수진과 최신 교육시설을 총동원해 E1터미널에 근무하게 될 항만물류전문인력의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터미널에 신규로 채용될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기사 양성과정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투입 즉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1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해 2월 착공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총 안벽길이 259m로 3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개 선석과 10만㎡의 CY가 함께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 터미널에는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갠트리크레인 2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6기 및 야드 트랙터 10대가 설치·운영된다.

항만관계자들은 2009년 1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30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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