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4일까지 완도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보고축제를 맞아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이 기간중 지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을 증편운항하기로 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군에서 상당수 관광객들이 특정 항로의 여객선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지난해 7월 개통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 약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금-신지 간 항로 여객선의 운항시간을 기존 오후 7시 50분에서 10시 20분까지 연장하고 약산도에서 금일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성능이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토록 했다. 

최근 드라마 촬영장소 및 천혜의 관광명소로 이름난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완도-청산 항로 여객선의 임시정원을 증원하고 1일 운항횟수를 늘리는 등 관광객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보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에도 수송수요가 증가할 경우 운항횟수 증회, 운항시간 조정 등 신속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목포청에서는 다도해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진 지역 특성상 각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주요행사와 연계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안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이용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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