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서 취항 기념행사 개최

▲ 부산-가나자와 항로에 투입되는 팬스타 허니호.
부산-오사카간 주7항차 카페리항로를 개설해 운영중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6월 16일부터 국내 최초로 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카페리항로를 개설한다.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연안 및 국제 크루즈 서비스에 투입되고 있는 팬스타 허니호를 부산-가나자와 항로에 투입해 카페리 서비스와 국제 크루즈 서비스를 동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팬스타는 앞으로 매주 1항차씩 부산(월요일 출항)-가나자와(수요일 출항)를 연결하는 국제 카페리항로를 개설하고 목요일이후는 연안크루즈와 국제크루즈를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팬스타가 첫 취항하는 일본 가나자와는 지리적으로 한국의 동쪽, 일본의 서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운업계에서 일본 서안에 페리서비스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팬스타는 숙련된 운송 노하우인 Roll on/off 작업으로 신속, 안전한 선적 및 하역 작업과 컨테이너를 비롯한 자주식 차량 및 중장비 등 모든 형태의 화물선적이 가능하게 되었음은 물론 Ro/Ro 선으로 다양한 형태의 화물선적과 서안 유일의 정기 Bulk 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한일 물류업계에서는 새로운 물류역사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계 또한 이번 취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천혜 자연경관을 지닌 가나자와의 아름다움과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않아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점, 그리고 1300년 전통의 야시미로 온천 등 유서 깊은 온천지와 동양의 알프스산맥이라 불리는 도야마의 알펜루트가 가까이 있어 많은 여행객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관광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가나자와 항로에 투입되는 팬스타 허니호는 총중량 1만 5000톤, 화물적재량 110teu, 여객정원 5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박으로 최고급 프레지던트 스위트부터 로얄 스위트, 발코니 스위트, 요트캐빈, 캐빈 패밀리, 프리미엄룸, 스탠다드룸까지 다양한 객실과 면세점, 쇼핑몰, 레스토랑, 오션뷰 라운지, 미니바, 공연장, 노래방, 인터넷 존, 힐링 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크루즈 고객을 위한 요가강습, 어린이영어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까지 마련되어 있어 올라타는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24시간 끊임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팬스타는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많은 여행객들의 이용이 예상돼 앞으로 별도로 3박 4일의 가나자와 전용 크루즈 상품을 신설하고 고급선상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한일 양국에서의 입출항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부산-가나자와 항로 취항은 바다를 매개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고자 하는 한국의 팬스타 그룹과 일본의 유수 페리선사인 ㈜동일본페리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한국의 동해와 일본의 서안을 연결하는 최초의 카페리 항로가 될 것이다. 이 역사적인 의미를 기념하고자 부산- 가나자와 간 팬스타 허니호가 첫 입항하는 6월 19일 1 부두에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관계기관 인사 및 주요협력업체, 거래처, 관계사 등이 참석하여 한일 양국이 함께 하는 뜻 깊은 도전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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