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누계 72만 1951teu, 11.4% ↑
고유가로 전체화물량은 다소 감소

휴일과 연휴가 많았던 5월에도 인천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18일 5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 달간 총 15만 1367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1월부터 5월까지의 연간누계는 총 72만 1951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잇단 휴일과 연휴가 5월에 집중됐던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나쁜 실적은 아닌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선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5월 보다 68.2% 증가한 1만 3987teu를 처리한 머스크라인과 코스코(4744teu·63.6% 증가)의 물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대중국 물량은 5월 한 달간 9만 6621teu로 집계돼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고 점유율은 63.8%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화물량은 총 118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고유가의 영향으로 인해 유류 수입 및 석유정제품의 수출이 감소한 것이 물동량 축소로 이어졌다.

선박 입항척수 역시 총 1738척에 그쳐 전년동월 대비 12.5% 줄었다.

이처럼 5월 선박입항척수가 저조한 것은 연휴와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날이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IPA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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