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정부의 2007년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공기업 Ⅱ 유형 10개 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BPA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7년도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보다 12.6점 상승한 총 74.973점을 얻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PA는 출범 4년 만에 부산항의 가장 능률적인 항만 관리운영 주체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새로운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BPA의 이 같은 성적은 적극적인 화물 유치 마케팅으로 지난해 부산항의 물동량이 전년대비 10.2% 늘어났고, 설립 이래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했으며, 건전한 재무구조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하는 등 좋은 경영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Top 3 PA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을 한 것도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BPA는 지난해 정부산하기관 건설·시설유형의 8개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해 기관경고까지 받았으나 제2대 이갑숙 사장 취임 이후 경영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혼연 일체가 돼 노력해 와 오늘의 이러한 금자탑을 이루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