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라인, 내달부터 주 1항차 기항키로
3개월내로 500~600teu급 선박 교체투입
다음 달 개설되는 광양항-타이창항간 신규항로의 운항협약 체결식이 23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있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국제물류항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광양항과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타이창항간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국적선사인 C&라인(대표 황정규)과 항로 운항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은 그동안 광양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컨공단이 추진해오던 국제 물류 네트워크구축 사업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컨공단 측은 전했다.
이번 체결식은 광양항-타이창항간 신규항로를 개설할 것을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자리로 협약서는 신규항로 개설운항에 따른 협약 기간 및 운항 조건 등을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부터 개설 운항될 동 항로는 광양항에 매주 토요일 1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주 2항차로 확대될 예정이다.
컨공단 관계자는 “C&라인이 우선 초기에는 소형선박을 투입하지만 향후 3개월 이내 500~600teu급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며, 타이창항은 연평균 성장률이 연 25%로 중국항만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항만으로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광양항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창-광양항에 이어 광양-러시아 항로를 개설해 광양항을 타이창-러시아를 잇는 환적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체결식은 세계경제에서 그 역할이 급속히 증대되는 중국 중소항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지역의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광양항의 물동량 지속 증대를 위해 컨공단에서 지난 1년간 중점 노력해온 포트 얼라이언스(Port-Alliance)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며 향후 늘어나는 중국 물동량을 상당부분 흡수 처리하는데 있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컨공단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