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객선터미널의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돼 여객,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권준영)은 포항여객선터미널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장 안내판, 옥외 체육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새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리모델링은 1층 대합실 남녀 화장실 4곳의 천정을 개조하여 조명등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노후시설에 대한 정비 및 화장실 입구(서편)를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로 변화시켰으며바닷물로 인하여 더러워진 터미널 외부 유리창 및 외벽을 깨끗이 청소하여 터미널을 한층 쾌적하게 조성했다.

또한 여객선터미널 입구 간판의 위아래에 투광기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터미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운전자가 손쉽게 주차방향을 식별하여 진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 내부의 노후주차안내판도 교체했다.

아울러 터미널 이용객 및 시민들은 터미널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게 된다.

여객선터미널 부지내 빈 공터를 활용하여 윗몸일으키기, 거꾸로매달리기, 온몸허리돌리기, 시이소의 체육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터미널 전면에 위치한 포항구항 방파제의 바다전망대와 지압로 등과 함께 새로운 친수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장애인이 대합실 내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촉지판, 음성유도기, 안내촉지도, 화상전화기, 보청기, 장애인화장실 자동문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육시설 이용현황을 조사하여 추가 수요발생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로 한 걸음씩 나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한 부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여객선터미널은 2002년 12월 준공돼 연간 40여만명이 이용하는 경북 동해안 해양관광 중심역활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전년대비 여객이 11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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