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동안 약 23만명의 귀성객이 뱃길을 이용해 전년동기 보다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설특별수송기간인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동안 여객선 이용객이 23만 2133명으로 전년대비 약 22%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해운조합은 이번 설연휴기간이 짧고, 연휴 초반인 23일부터 25일지 3일간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경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500회로 통제되고 폭설로 귀성을 포기한 사례가 많아 여객선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보면 제주도가 전년대비 40% 감소했고 인천이 32%, 여수가 26%, 목포가 25%, 통영과 완도가 각각 23% 감소했다.

한편 해운조합은 서울, 부산 등 14개 지역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기상정보, 여객선 운항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여객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로 여객선 운항정보를 안내했다.

또 설 특별수송 준비기간중 여객선 안전장비에 대한 세심한 점검으로 선박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선박종사자, 관계기관 등과 긴급 비상체계를 유지하여 기상특보 발효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연휴기간 동안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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