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에서는 울산항을 깨끗하고 일하기 좋은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2월 25일 아침 7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항만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만대청소는 UPA를 비롯해 항만 관련 업체와 청소업체 등 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트럭·청소 차량 각 1대, 기타 장비를 투입, 울산항의 공용부두인 일반부두와 9부두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울산항운노동조합과 전용부두 운영사 직원들도 일제히 자체 항만대청소를 병행 시행한다.

UPA는 지난해 출입구 개선, 조경 식재 등 항만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도 울타리 교체 등 개선사업을 펼쳐 울산항을 지속적으로 클린항만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UPA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울산항만물류협회, 수양광업(주)과 ‘울산본항 청소체계 개선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비 1억 4000여 만원을 들여 노면청소차를 오는 3월 중 제작 완료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항의 벌크화물 하역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UPA에서는 부두 내 시설 유지보수, 분진방지 대책 마련, 사료창고 건립 및 석탄부두 포장사업 지원, 폐기물 및 배수로 정기점검 처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항만대청소 실시와 관련, 이채익 UPA 사장은 “국가의 녹색성장과 함께 항만 역시 클린항만으로 변모돼야 한다”며 “앞으로 항만 청소의 규모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실시를 통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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