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항만공사(UPA)와 대형하주단이 공동으로 전개한 선사 대상 타겟 마케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은 총 12개 선사를 방문해 울산신항 홍보와 원양항로 개설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나눴다.

특히 UPA와 공동으로 마케팅에 참여한 업체가 울산의 대형 하주인 현대자동차, (주)효성인 관계로 선사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것이 참여자들의 설명이다.

방문 선사 중 3~4개 선사의 경우 울산신항 취항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기가 호전되는 대로 취항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UPA와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울산아이포트(주)의 주주사인 (주)동방과 공동으로 2개 선사와 3월 중 ‘울산신항 이용촉진 및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항만공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마케팅 대상 선사들은 울산신항 개장에 앞서 원활한 화물 처리를 위한 장비 확보와 신항 배후도로 개설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의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UPA에서는 2월 27일 개최 예정인 제2차 울산항화물유치기획단 회의에서 선사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이번 마케팅의 결과보고와 함께 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 시설 확보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채익 UPA 사장은 “이번 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성공적이나 실제 화물이 창출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불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울산항 물동량의 감소세가 예상되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울산항 타겟 마케팅이 연중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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