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2009년 5월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173만 4174명으로 전년 당월대비 약 13%, 차량수송은 23만 2469대로 약 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당월대비 보령 105%, 목포 26%, 인천 17%, 완도 11% 증가하였으며, 항로별로는 대천-장고도 146%, 목포-암태 135%, 대천-영목 125%, 진리-점암 59%, 부산-고현 59% 증가했다. 또한 차량수송은 보령 77%, 목포 21%, 여수 15%, 군산 15% 증가했다.

5월까지 누계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한 581만 4773명, 차량은 약 5% 증가한 96만 4216대로 집계됐다.

해운조합은 경기불황, 고환율,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와 충남 태안군 국제 꽃박람회 등 축제행사 실시로 인한 가족여행객의 대폭적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불황, 고환율 및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유입되는 등의 효과로 주말여행객 및 등산객 등의 증가가 예상되고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피서철 이용객의 증가 등으로 향후 여객선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해운조합은 7월 18일(토)부터 8월 16일(일)까지 30일간 하계피서철 특별수송기간을 대비해 후진국형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여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비상사태시 대응요령 등 승무원 및 관련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원활히 하고 기간 중 서울, 부산, 인천, 목포 등 14개 지역 운항관리실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해 만전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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