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연연 여객선을 이용해 섬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703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이 올해 상반기 연안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섬에 다녀온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한 703만 7513명에 달하고 차량은 약 7% 증가한 117만 4929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한달간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126만 8872명으로 전년 대비 약 13%, 차량수송은 21만 713대로 약 13% 증가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여객선이용객과 이용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객 수송실적을 보면 보령 49%, 제주 27%, 여수 26%, 완도 20%씩 증가했으며 항로별로는 녹동-제주 193%, 대천-장고도 93%, 녹동-거문 50%, 저구-매물도 42%, 송곡-상정 36%  증가했다. 차량수송은 보령 55%, 여수 53%, 통영 21%, 완도 20% 증가했다.

해운조합은 경기불황, 고환율,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와 지역별 축제행사 실시로 인한 가족여행객의 대폭적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7월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철 이용객의 증가 등으로 향후 여객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운조합은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달간 하계피서철 특별수송기간을 대비해 후진국형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여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하계피서철 특별수송 안전대책 등 승무원 및 관련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원활히 하고 기간 중 서울, 부산, 인천, 목포 등 14개 지역 운항관리실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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