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잦은 장마와 태풍 ‘모라꼿’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녹동에서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3만 2148명에 비해 약 13% 증가한 3만 6187명으로 집계됐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30일 간의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 중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해외여행을 자제한 대신 국내관광지, 특히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여수·녹동지역 섬과 해수욕장을 찾은 여객선 이용객은 15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수항만청은 올해까지 1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정비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며, 녹동항 및 거문도항에 1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각각 2010년 5월 및 2011년 8월까지 터미널을 신축하는 등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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