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년동기 대비 5% 증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7월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5만 4254명으로 집계됐으며, 12개 연안항로 중 7개 항로는 증가하고, 5개 항로에서는 여객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9년 7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연안여객수가 증가한 것은 좋은 기상여건과 토, 일요일에 운항횟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인천항만청은 분석하고 있다.

여객수가 증가한 항로로는 진리-울도 항로가 1779명에서 47% 증가한 2617명, 인천-연평항로는 5659명에서 26% 증가한 7115명, 인천-덕적항로는 2만 9151명에서 23%증가한 3만 5755명 등이다.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섬을 찾는 여객수가 증가하면서 인천(대부)-덕적, 인천-이작 항로의 여객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동 항로와 연계 운항하고 있는 진리-울도 항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TV 등 매스컴에서 섬에 대한 직·간접적인 보도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인천항만청은 풀이했다.

이에 반해 여객이 줄어든 항로는 5개 항로로 인천-제주, 인천-대난지 및 인천-백령항로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항로인 인천-제주항로의 경우 작년 1만 295명보다 36%가 감소한 661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체 여행수단인 저가 항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 특별수송기간(7.18 ~ 8.16) 중 여객수송실적은 전년도 특송수송 실적 29만 2526명 보다 6% 감소한 27만 6235명이 인천항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청은 7월 중순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려 피서객의 이용이 감소하다가, 8월중 무더위로 인해 잠깐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도 실적은 초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올해 특별수송기간을 평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인천항에서 뜨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72만 7575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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