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로 섬여행을 다녀온 이용객들이 지난해에 이어 233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이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계피서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여객수송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33만 8304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3만 6942명보다 1362명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23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8월 2일 하룻동안 무려 16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올해 하계피서철 기간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목포가 57만 5000명, 완도가 30만 6000명, 통영이 30만 4000명, 인천이 27만 6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63%를 차지했다.

해운조합은 제8호 태풍 '모라꼿'의 간접영향으로 통제회수가 증가했고, 특별수송 초기 계속된 장마 영향으로 당초 계획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반적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해외여행객의 국내여행 선회로 전년과 비슷한 수송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해운조합은 이번 특별수송기간 동안 본지부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해 여객선 운항상황 및 수송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운항 대책을 강구했으며 97개 항로에 166척 선박이 3만 1391회 운항하는 등 평상시보다 운항선박 20척, 운항횟수 7202회를 증회해 여객선 이용객의 교통편익과 원활한 수송을 도모했다.

한편 해운조합은 유동적 잠재고객의 해상관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여객선이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전방위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통해 여객선 이용 여행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조합 비전「으뜸人 KSA 2020」의 「해양안전 으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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