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윤해 교수)는 최근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에서 실시한 ‘공학교육인증평가’에서 7개 공학심화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교육인증’은 공학교육프로그램의 기준과 지침을 인증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학습 성과, 교육 과정, 교수 역량 등 학습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인증된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산업체에서 별도의 교육 없이 공학실무를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증한다.

한국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ABEEK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해양과학기술대학의 에너지자원공학심화, 공과대학의 전자통신공학심화ㆍ제어자동화공학심화ㆍ컴퓨터정보공학심화ㆍ토목공학심화ㆍ환경공학심화ㆍ전파공학심화 등 7개이다. 이들 프로그램 모두 이번 공학인증 차기정기평가(NGR)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는 26일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윤해 교수(조선기자재공학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한국공학교육혁신센터 워크숍」(서울 문화회관)에서 ‘성과 우수대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그동안 공학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종합설계교육의 강화를 위해 ‘총체적인 학문영역 간 협력활동’인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창의적 공학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그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대학과 국제학술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공학교육국제학술회의(ACEE)를 개최, 한국ㆍ일본ㆍ중국ㆍ홍콩ㆍ파키스탄ㆍ몽골 등 아시아 6개국 30여 개 대학의 300여 명 교수와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공학교육의 현실 및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윤해 교수는 “공학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매진해온 우리 대학이 이번 ABEEK 인증 획득으로 경쟁력을 더욱 갖추게 되었다”며 “세계가 요구하는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적이고 질적 수준이 높은 공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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