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1개 KBC에 녹색수주지원센터 설치·바이어 발굴
국내 녹색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KOTRA는 녹색 중소기업 해외진출 본격 지원을 위해 중기청과 공동으로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KOTRA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조환익 KOTRA 사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포함하여 유관기관 및 녹색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KOTRA는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KOTRA 주요 해외 KBC에 ‘녹색 수주지원센터’를 설치, 유력 프로젝트 및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1차로 설치될 지역은 미국, 독일, 중국 등 9개국 11개 도시이며 해외 정보입수 뿐만 아니라 유력 발주처/바이어 대상 상담회 개최, 국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컨설팅 및 사업타당성조사(F/S) 자금지원 등 프로젝트 발굴에서 성약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각 산업별 협회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녹색해외진출 협의회’를 발족시켜 활발한 정보교류를 위한 ‘녹색사랑방’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예정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녹색기업 수는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수출실적이 있거나 해외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특히, 녹색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극소수 선진국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기업들의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 미만에 불과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은 프로젝트 수주와 부품수출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현지 발주처 및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대․중소기업간 꾸준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가 우리 녹색기업,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를 잇는 허브(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