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월 무역수지 잠정치 발표
원유 수입액은 줄었지만 단가는 증가

2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루어졌다.

한국은행은 2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2월 경상수지는 11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붝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가 15억 8000만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본원소득수지가 5억 4000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서비스 수지는 전월의 16억 4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서비스 수지는 2월 한달동안 5억 7000만달러로 축소되었으며, 전월 4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전소득 수지는 전월보다 줄어든 3억 8000만달러로 집계 됐다.

경상수지
  2011p
1 2(잠정)
경 상 수 지 1.5 11.8
1. 상 품 수 지 15.6 15.8
1.1 수출(FOB)1) 426.6 372.3
1.2 수입(FOB) 411 356.5
2. 서 비 스 수 지 -16.4 -5.7
2.1 운 송  8.3 7.2
2.2 여 행  -11.6 -5.1
2.3 기 타 서 비 스  -13.1 -7.8
3. 본 원 소 득 수 지 7 5.4
3.1 급 료 및 임 금 -0.6 -0.4
3.2 투 자 소 득 7.6 5.8
(배당소득) 1 -0.2
(이자소득) 6.6 6
4. 이 전 소 득 수 지 -4.7 -3.8
한국은행 자료에서 재인용

2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9% 증가한 386억 1000만달러로 석유제품을 제외한 승용차, 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보다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었으며, 선박,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감소로 전환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석유제품이 32억 1000만달러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2월 누적 수출액은 63억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6.5%나 증가한 실적이다. 승용차의 경우 2월 수출실적 41억 7000만달러, 누적 실적 55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7%, 39.6%라는 높은 실적을 시현했으며, 철강과 기계류·정밀기기도 각각 28.2%(2월), 69.2%(누적), 34.1%(2월), 40.1%(누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지역이 2월 총 수출엑의 24.9%를 차지해 제 1 수출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액도 20.6% 증가해 1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전 지역이 수출액이 감소되었다. 1월에 전년대비 83%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EU지역은 2월에 10.5% 증가에 그쳤으며, 57.4% 증가를 기록했던 일본도 38.4%에 그쳤다. 1월에 115.6%를 기록했던 중남미 지역은 오히려 10% 감소로 돌아섰다.

2월 수입액은 361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4%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원유 수입액이 67억 8000만달러로 1월 수입액 75억 8000만달러보다 감소했지만 도입단가는 배럴당 95.8달러로 1월의 배럴당 89.9달러보다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액은 3억 4000만달러로 1월 3억 1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을 뿐 거의 모든 품목이 1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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