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일본지진이후 교역동향 발표

관세청은 일본 대지진 이후 대일 교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 수출입 추세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농수산물 등 일부 품목의 수출입이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연초부터 이어진 대일 수출 호조세가 지진 발생 이후인 12일부터 29일까지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51.5% 증가한 1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의 대일 수출증감률 추이와 비교해보면 금년 3월 수출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한 것으로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대일 수출증감률른 2008년에 13%, 2009년에 43% 감소, 2010년에 39.2%였던것에 비해 2011년에는 51.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석유제품·반도체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일본산 농수산물의 안전성 논란과 구호품 수요로 인해 국산 농수산물 및 생필품의 대일 수출은 미역이 195%, 다시마가 777%, 생수가 649%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급증세를 나타냈다.

수입실적적은 지진 다음날인 12일부터 29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34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및 제조용장비, 철강제품 등 주요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생태, 고등어 등 주요수산물은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일 무역수지는 15억 5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축소된 수치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구 분 전체교역 증감률 對日 교역 증감률
3.1~29 (전년동기대비) 3.12~29 (전년동기대비)
수 출 43,498 30.2 1,873 51.5
수 입 41,581 26.2 3,425 12.4
무역수지 1,917   △1,552  

 

일자별 대일 수출입 실적(휴일 제외, 관세청 자료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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