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3월 대일 수출입 영향분석 발표
생수 수출은 증가, 생태수입은 감소

지난달 일본에 일어나난 대지진이 국내 교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올해 대일 무역적자가 매월 증가하고 있으나 1분기중 수입보다 높은 수출 증가세로 적자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 지진사태에도 불구하고 3월 대일 수출과 수입액은 각각 32억 6800만달러, 62억 41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일 수출입 동향(백만불, 전년동기대비 %)
구 분 수출 증가율 수입 증가율 무역수지
10년 1분기 5,953 28.6 14,864 40 △8,911
11년 1분기 8,923 49.9 16,681 12.2 △7,758
  1월 2,951 57.3 5,193 23.6 △2,242
2월 2,704 38.5 5,248 7 △2,544
3월 3,268 53.8 6,241 8.4 △2,973

대지진이 발생한 11일 이후 일 평균 수출입 증가세를 살펴보면 수입액이 2억 9600만달러에서 2억 52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경부는 급격한 교역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지진 이후 주요품목 수출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석유제품의 증가가 두르러졌으며, 반도체장비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입 물량도 증가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한편 일본 원전사태에 따른 우려로 국내 생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산 생태 수입은 전년대비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대지진 전후 주요품목의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4월이후에 복구사업 추진과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특히 대일 원부자재 수급차질 발생시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무역 유관기관, 업종별 단체 등과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내에서는 원재료 부족 등으로 인해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외교통상부는 동향분석을 통해서 현재 일본 상황에 대해서 밝혔다. 외통부의 동향분석에 따르면 효고현의 경우 원재료 및 전력부족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생산 및 판매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현내 경기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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