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해양과학기술에 대한 군ㆍ관ㆍ산ㆍ학ㆍ연 네트워크 형성으로 관련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학군협의체 발족식’과 ‘수중로봇 발전방향 포럼’이 지난 6월 8일 오후 2시부터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국방해양과학기술 군ㆍ관ㆍ산ㆍ학ㆍ연 협력단과 학군협의체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대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소장 현범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수중로봇에 대한 기술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차세대 유망산업인 국방해양분야 로봇산업의 기술발전과 성장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 부산광역시,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부산ㆍ울산지방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국방해양과학기술 군ㆍ관ㆍ산ㆍ학ㆍ연 협력단’을 출범한데 이어 이날 ‘학군협의체’를 발족함으로써 향후 국방해양분야 기술정보교류와 핵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층 긴밀한 협의와 발전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또 ‘수중로봇 연구개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군협의체 발족을 기념하는 포럼을 열어 국방해양과학기술과 수중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크게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주제발표 시간에는 김준영 한국해양대 교수의 사회와 더불어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 최중락 박사의 ‘무인잠수정 발전방향’ △해군사관학교 서주노 교수의 ‘수중로봇 개발현황’ △한국해양대학교 최형식 교수의 ‘UVRC와 연관된 수중로봇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론은 ‘수중로봇연구개발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와 현범수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 소장의 사회로 이뤄졌으며 한국해양연구원 이종무 박사, 해군사관학교 이기영 교수, 부산 해양로봇센터장 유영선 박사, LIG넥스원 Maritime 연구소장 김태영 상무, 삼성탈레스 해양시스템연구소장 이용욱 상무,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 공영경 박사,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부소장 서진호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 현범수 소장은 “첨단국방해양과학기술은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수중로봇을 비롯해 관련 기술에 대한 꾸준한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로 방위산업의 성장 및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해양대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는 지난 2004년 개소하여 21세기 신 국방환경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잠수함, 어뢰, 무인잠수정의 국내개발 등 국방산업의 기술발전을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