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주대상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 개시
리홈, 한샘 등 13개 선정기업 확대, 예산은 동결

국토해양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2011년 화주대상 3자물류 활용유도 컨설팅 지원사업’이 본격 가동한다.

국토해양부와 무역협회는 21일 한국무역협회 51층 중회의실에서 ‘2011년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무역협회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지원사업은 현재자가물류를 수행하고 있는 하주기업에게 3PL의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고, 3PL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이번 발대식에서 정부의 추진의지를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목색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10개 하주기업을 시작된 컨설팅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게 되며, 올해 13개 하주기업과 8개 물류기업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컨소시엄은 물류기업이 다수의 하주기업을 컨설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물류기업의 컨설팅 능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업성과제를 도입해 보다 내실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국제물류를 확대하거나 물류공동화 녹색 물류 실현을 도모하는 하주를 우선 선정토록 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캐프와 신창전기, 가전업체인 리홈, 부강샘스, 정밀기기 업체이 카스 등 13개 하주기업이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하주기업은 전문 물류서비스 컨설팅 비용의 50% 범위내에서 국고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류기업으로는 동부익스프레스, 삼영물류, 조양국제종합물류, 한솔 CSN 등의 8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 지난 지원사업의 성공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해 브레이크 제품을 생산하는 S社는 국내 종합물류기업과 3PL계약을 맺었는데, 3PL 계약 이후 물류비가 전년 대비 1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차량과 인력 감축을 통해 고정비용 감축을 실현했으며, 리드타임도 기존에 D+3에서 D+1로 축소되었다고 이날 발표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32개사에 14억 5000만원의 컨설팅비용을 지원했으며, 2009년 수혜기업인 A사의 경우 연간 15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리드타임 20%의 감축효과를 얻었으며, B사의 경우 인건비 28% 절감과 화물처리실적이 37%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3PL 도입을 통해 하주기업은 자사물류로 담당하던 보관, 운송 등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한 기회를 찾을 수 잇으며, 물류기업은 컨설팅 사업 참여로 매출 증대와 서비스의 신뢰 제고 등 상소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올해년도 지원 사업의 예산은 전년 과 같은 4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10개 하주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이 지원되었던 2008년과 9개 하주기업에 5억원이 지원되었던 2009년에 비해 지원 대상은 증가한데 반해 사업지원예산은 오히려 축소되어 실질적으로 각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예산은 더욱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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