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바다의 꿈’ 주제로 6월 3일까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가 5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해양대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6월 3일 일요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ㆍ김문수 경기도지사ㆍ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ㆍ채인석 화성시장ㆍ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보트쇼 참가업체 관계자ㆍ해외 요트협회 관계자ㆍ요트대회 선수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5일간의 대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인기 아나운서 성세정ㆍ윤수영 씨의 사회로 해군 군악대 공연ㆍ개막 행사ㆍ테이프 커팅ㆍ전시관 투어ㆍ환영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국내 최대 해양 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가 개최 5년 만에 아시아 4대 보트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경기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철민 안산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서해를 대한민국의 해양산업과 레저관광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에 경기국제보트쇼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격려하고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축하했다.

개회식에 이어 주요 참석 인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1만1600㎡ 규모의 실내 전시장을 방문, 20개국에서 191개 업체가 선보인 보트ㆍ제트스키ㆍ카약 등 전시품목을 관람했다.

한편 개막 첫 날부터 궂은 날씨 속에도 적지 않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반 관람객들은 전곡항에 마련된 각종 체험행사를 즐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시장 부스를 찾아 해양레저시대를 열어갈 전시품목을 관람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직 첫날이라 업체들의 준비가 마무리된 것 같지 않지만,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호화스럽다는 보트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