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위한 ‘로컬푸드 운동협약’ 체결

대한조선이 전남 해남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조선과 해남군은 최근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로컬 푸드 운동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남군 상황실에서 가진 이번 협약은 지역 농어민들과의 상생ㆍ협력을 위해 대한조선의 임직원과 구내식당에서 해남 농수축산물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해남군 브랜드인 ‘해남미소’를 통해 명절선물 등 연간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철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 농수축산물의 적극적인 애용을 당부하며 ‘해남미소’를 통해 신뢰받을 수 있는 양질의 농수산물 공급을 약속했다.

이병모 대표이사도 "현재 대한조선 구내식당에 해남쌀과 김치가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임직원의 명절선물 등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역 농수산물 애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써 향후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및 판매촉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컬푸드 운동을 지역 내 공공기관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조선는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에 위치한 조선업체로 현재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제 2ㆍ3도크가 완료되면 1만2000여 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 내 농수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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