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경부ㆍ한국생산기술연ㆍ한국용접공업조합 공동으로

울산시는 지식경제부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ㆍ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뿌리기술 저변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울산 뿌리기술 활성화 세미나’를 11일 오전 11시 울산시 유곡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연결하는 제조업의 근간이자 신성장동력 기반산업이다.

지식경제부는 주조ㆍ금형ㆍ용접ㆍ소성가공ㆍ표면처리ㆍ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첨단화를 통해서 뿌리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작년 7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허브기관으로 하여 뿌리산업 육성 정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조선ㆍ자동차ㆍ석유화학 플랜트ㆍ비철소재ㆍ원전기자재산업 등 전국 최대의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의 도시 울산시도 이에 발맞춰 울산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뿌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울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뿌리산업 육성 세미나’는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가 정부의 뿌리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고, 지역에서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제언 및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서 다음달 7월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의 용접 교육분야 MOU 체결’, 국제행사인 ‘에코 다이캐스팅 국제기술세미나’를 개최해, 뿌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장단기 시책들을 발굴하여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뿌리산업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억수 센터장은 “한국의 장인정신, 일본의 모노쯔꾸리 등과 같이 제품을 만드는데 혼을 다하고 기초를 중시하는 산업문화 속에 제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이 내실을 다져 간다면 울산시의 수출 2000억 달러 시대 실현도 크게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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