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 마련을 위해 31일 오후 2시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전남 조선산업 중장기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남도ㆍ목포대ㆍ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관하고, 국내 조선산업 전문가ㆍ유관기관ㆍ대학 교수ㆍ관련 기업 및 공무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총 6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향후 조선산업 육성 과제를 발굴하고 효율적 추진전략을 모색한다.

주제발표는 신종계 서울대 교수의 ‘중형조선산업 현황과 대책’, 홍성인 산업연구원(KEIT) 연구위원의 ‘우리나라 조선산업 현황 및 분석’, 손상용 대한조선 상무의 ‘지역조선산업의 현실과 미래’,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의 ‘중형 조선산업 분석 및 전망’, 홍기봉 동현씨스텍 대표의 ‘고속예인수조 필요성 및 정책제안’, 조두연 목포대 교수의 ‘산학협력과 대불융합단지사업 소개’ 6건이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탁 전남도의원, 이만섭 현대삼호중공업 부장, 박종환 목포대 교수, 중소조선기업 대표 등 총 6명이 전남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조선기업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와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도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양레저 및 해양플랜트 산업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진입도로 확포장, 전선 지중화 등 기반시설 지원과 조선 기능인력 양성, 마케팅 및 기술 지원 등 기업지원서비스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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