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청, 인천본부세관 및 인천항의 주요 컨테이너 운영사와 공동으로 중국 상해지역 합동 포트 마케팅을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트마케팅은 ´12년 유럽발 금융위기가 불러온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상해지역에 집중돼 있는 중국국적선사 및 하주기업을 타깃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4일간의 마케팅 기간 동안 IPA 대표단은 중국해운, COSCON, SITC 등 3개 주요 중화권 선사를 방문, 운항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인천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항에 기항해 온 선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이용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항 이용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들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점검하고 개선을 약속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 2012년 컨테이너 처리실적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세일즈단 계획.

또 현재 진행 중인 인천신항 Ι-1단계 건설현황 및 예상 개장시기 등 선사들 관심이 높은 사항을 운영사와 공동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항 운영에 대한 선사 요구를 수렴, 향후 건설에 적극 반영해 고객이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신항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신항이 운영에 들어가는 2014년, 우리나라에서 신규사업을 시작할 글로벌 하주기업 한 곳의 화물을 인천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해당 회사 상하이법인을 방문, 물류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화물 유치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항만 관리운영주체(IPA)와 행정당국(세관), 서비스 제공사(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지자체(인천시)가 함께 하는 세일즈는 상대편에 높은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것”이라며 “인천신항 개발을 통해 피더항만에서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인천항을 중화권선사 운항담당임원들과 잠재하주들에 널리 알려 신항 개장 때의 신규선대 유치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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