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재폭발전문기관협회 아시아본부 유치…내년 1월 정식 활동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최근 세계화재폭발전문기관협회(FABIG)의 아시아총괄본부(FABIG Asia)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FABIG는 각종 화재ㆍ폭발사고에 관한 설계 엔지니어링ㆍ안전설비제작ㆍ교육ㆍ연구개발ㆍ안전설계지침서 개발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기관들의 국제협회로, 세계본부는 영국에 있다.

현재 BPㆍShell 등 오일 가스 메이저와 노르웨이선급ㆍ영국선급 등 선급기관, 리버풀대학ㆍ임페리알 칼리지 런던 등의 대학교, 영국 안전보건청 등의 규칙제정기관 등 13개국 96개의 전문기관이 정회원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2010년 한국기관으로 유일하게 정회원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부산대는 이번 세계화재폭발전문기관협회 아시아총괄본부의 한국 유치성공이 화재 폭발사고 문제에 관한 아시아지역 관련 산업기술 주도권과 네트워크 기반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내 하동지구 갈사만에 2014년 완성 목표로 건립 중인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화재 폭발시험설비의 연계 활용을 통해 육상 및 해양에서의 각종 폭발 화재사고에 관한 글로벌산업기술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ABIG Asia는 설립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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