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4년 연속으로 선주배상책임보험(P&I) 요율을 동결키로 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인수)은 오는 5월 16일로 예정된 2013년도 선주배상책임공제 계약 갱신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대형사고의 발생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와 IG P&I Clubs의 평균 8.6% 요율인상에도 불구하고 해운불황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조합원사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4년 연속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혓다.

IG P&I Clubs은 보험시장의 Hard화, 투자수익 감소 및 2014년 발효될 EU SolvencyⅡ로 인해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반면 해운조합은 효과적인 해외 재보험 협상과 관리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요율 동결 내지 최소한의 요율인상만을 실현해오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해상보험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IG P&I Clubs과 동일한 담보제공 등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용선자책임특별약관(CLI) 및 계약분쟁비용특별약관(FD&D), 수난구호법 개정에 따른 구조작업 담보를 신설 확대했다.

한편 해운조합은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갱신관련 주요사항 안내를 위하여 5월 2일 부산을 시작으로 3일 목포, 6일 여수, 7일 인천 등 전국에 있는 지부에서 2013년도 선주배상책임공제(P&I) 설명회를 가졌으며, 선주배상책임공제(P&I)의 계약기간은 매년 5월 16일에서 다음해 5월 1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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