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oFCㆍ산업은행등과 선박금융계약 체결

장금상선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체결한 7년 장기용선계약에 투입할 5만dwt급 MR탱커 10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7월 10일 최종 완료했다.

장금상선의 자회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컬㈜는 지난 7월 10일 선순위 선박금융을 제공한 한국정책금융공사·한국산업은행·국민은행, 후순위 선박금융을 제공한 KSF선박금융·한국선박금융 등과 MR탱커 10척에 대한 총 2억 9400만 달러 선박금융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장금상선은 이번에 조달한 2억 9400만 달러의 자금으로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 총 10척을 건조, 2014년 3월부터 차례로 인도돼 2015년까지 인도받게 된다. 금융구조를 보면 한국정책금융공사·한국산업은행·국민은행이 선순위로 85%를 지원하고 10%는 후순위로 KSF선박금융·한국선박금융이 조달하는 아시아퍼시픽25호(6척)와 동북아44호(4척) 선박펀드가 각각 조달하고 나머지 5%는 장금상선이 자담으로 부담하게 된다.

선순위 선박금융을 주관한 정책금융공사 정재경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선박금융 지원으로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의 해외사업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해운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에 대한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직접대출 및 선박금융 온렌딩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6월 국내 중견해운사인 KSS해운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8만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ery Large Gas Carrier) 1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지원했고 8월중으로 또 다른 중견선사에 선박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는 대표적 금융상품인 온렌딩을 이용한 선박금융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난해 산은캐피탈, 외환은행에 1억불 규모의 선박금융 온렌딩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폴라리스쉬핑의 초대형광탄선 도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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